드리오사우루스(Dryosaurus)는 중생대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빠르고 민첩한 소형 조각류 공룡입니다. 몸길이는 약 3~4m, 체중은 1톤정도 나갔을 것으로 추측되는 드리오사우루스는 스테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더 나아가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대부분 거대한 동물들이 서식했던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유독 작은 체격을 한 소형 초식공룡이었습니다. 대신 이 작은 공룡들은 천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빠르고 민첩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리가 튼튼해서 빠르게 달릴 수 있었고, 꼬리가 뻣뻣하여 매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균형추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같은 서식지에 서식했던 육식공룡들을 고려할 때, 드리오사우루스의 빠른 속도는 케라토사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 같은 육식공룡들을 피하기 위해 매우 필요했습니다. 현재의 미국 서부 지역인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의 반건조한 환경을 누볐던 드리오사우루스는 디플로도쿠스, 스테고사우루스 등 많은 유명한 대형 공룡들과 함께 공존했으며, 강과 범람원 근처의 숲이 우거진 서식지에서 살았습니다. 목 긴 용각류 공룡들이 높은 나무에 매달린 나뭇잎이나 과일, 견과류 등을 먹었듯, 드리오사우루스는 낮은 지대의 낮게 자란 식물들을 섭취했습니다. 다른 조각류 공룡들처럼 입에 뼈로 된 단단한 부리가 있어 땅에 붙어있는 식물을 긁어먹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볼살이 있었던 덕에 섭취한 음식을 가능한 입 안에 많이 담아 한번에 많은 먹이를 입 안에 머금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