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플레우로돈(Liopleurodon), '매끄러운 옆면의 이빨'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생물은 해양 파충류의 한 속(genus)으로, 짧은 목을 가진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 종류인 플리오사우루스(pliosaur)였습니다. 리오플레우로돈의 긴 두개골은 전체 몸길이의 약 5분의 1에 해당했으며, 따라서 두개골 길이가 126센티미터에 달하는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 6미터가 넘는 거대한 크기였습니다. 물론 이는 매우 큰 크기이지만, BBC가 잘못 묘사했던 25미터 길이의 괴물과는 분명히 대조를 이룹니다. 리오플레우로돈은 네 개의 강력한 노 모양의 팔다리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빠르게 물속을 헤엄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플레시오사우루스류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지느러미에서 나오는 엄청난 가속력과 뛰어난 후각 덕분에, 리오플레우로돈은 매복 사냥꾼(ambush predator)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석은 유럽 전역에서 발견되었으며, 리오플레우로돈은 중기~후기 쥐라기 시대(Jurassic Period) 당시의 섬 대륙을 돌아다녔습니다. 최상위 포식자(apex predator)였던 리오플레우로돈은 길을 가로막는 어떤 생물에게도 공포를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리오플레우로돈은 어류식성(piscivore)이자 육식성(carnivore) 동물로, 식단에는 거대한 쥐라기 어류, 상어, 어룡(ichthyosaurs), 그리고 같은 플레시오사우루스류인 크립토클리두스(Cryptoclidus)까지 포함되었습니다. 실제로 크립토클리두스 화석에서는 리오플레우로돈의 이빨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