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턱"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콤프소그나투스(Compsognathus)는 역사상 가장 작은 수각류 중 하나입니다. 몸길이는 겨우 약 1.25m에 몸무게는 약 2.5kg 밖에 안 하는, 대략 닭 정도의 크기 밖에 안 했습니다. 흔히 "콤피"라고 불리는 이 작은 공룡의 여러 화석 발견물은 거의 완전하고 매우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일부 콤프소그나투스의 화석은 뱃속의 이들이 섭취했던 먹이까지 화석화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기록으로 대부분의 공룡들에게는 흔히 알려지지 않은 식단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번성했던 콤프소그나투스가 살던 곳은 유럽 군도의 열대 섬에 서식했습니다. 화석에 의하면 콤프소그나투스는 유라베나토르와 함께 유럽 군도의 섬에 서식했던 유일한 육상 공룡이었기 때문에, 이들이 서식하던 곳에서는 이들이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습니다. 이 초소형 최상위 포식자는 스코이네스마흘과 같은 도마뱀과 곤충, 벌레, 아르카이옵테릭스와 람포린쿠스 같은 작은 비행 동물 등 자신보다 작은 동물들을 먹고 살았으며, 도마뱀인 스코이네스마흘의 경우 콤프소그나투스의 화석의 뱃속에서 발견된 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작은 체격에 민첩하고 날렵한 몸과 긴 꼬리,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다리 덕분에 대부분의 작은 생물들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고, 이 덕분에 이 공룡은 이들이 살던 서식지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할 수 있었습니다. 콤프소그나투스의 이름은 길고 좁은 주둥이를 가리키는 턱에서 유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