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르포돈(Dimorphodon)은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유럽에서 살았던 몸길이 1m에 불과했던 소형 익룡입니다. 이름의 뜻은 '두 가지 모양의 이빨'로, 이는 초기 긴꼬리익룡들처럼 이빨 위치에 따라 각기 달랐던 두 이빨에서 유래했습니다. 현재는 대체로 곤충이나 소형 파충류, 포유류 등을 잡아먹고 살았으며, 죽은 동물의 사체 또한 가리지 않고 먹는 청소부 역할도 했을 거다라는 것이 정설이지만, 과거에는 대개 바다 위를 날아다니면서 물고기를 낚아채서 잡아먹었을 것이라는 추측 등 이 익룡이 어떤 종류의 동물을 먹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케찰코아틀루스와 프테라노돈 등의 백악기의 익룡에 비해 디모르포돈은 같은 쥐라기에 살았던 람포링쿠스와 프테로닥틸루스와 같은 다른 익룡들 처럼 긴 꼬리, 짧은 목, 이빨이 많은 입과 몸통에 비례해 커다란 머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날개가 몸에 비해 지나치게 짧고 머리 또한 몸에 비해 지나치게 컸던 탓에 지상에서 특히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지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장거리 비행 대신 짧은 거리를 빠르게 비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커다란 발톱과 무게중심이 낮은 몸을 고려하면 이 익룡도 나무나 암벽을 오르내리고 매달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국 남서부에 있는 쥐라기 해안에서 발견된 탓에 이 익룡은 해안숲에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