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포사우루스(Edaphosaurus)는 '포장 도마뱀'이라는 뜻의 초식성 반룡류입니다. 이들은 고생대 석탄기 후기부터 페름기 전기까지 여러 지질 시대에 걸쳐 다섯 종이 서식했으며, 크루키게르와 포고니아스 아종의 경우 몸길이가 무려 3.2m까지 자랄 수 있는 상당히 큰 동물이었습니다. 페름기를 대표하는 육식동물 "디메트로돈(Dimetrodon)"처럼 에다포사우루스 또한 여타 반룡류들처럼 등 위에 커다란 신경배돌기가 솟아나 있었는데, 디메트로돈과 달리 이들은 식물을 먹는 초식동물이었습니다. '포장 도마뱀'이라는 이름은 도로 포장을 연상시키는 상악골과 하악골 후방 안쪽에 빽빽하게 돋아난 치대의 생김새에서 유래했습니다. 석탄기 동안 에다포사우루스는 "Coal Forests(석탄 숲)"이라는 이름의 열대우림에 서식했습니다. 페름기 시대에 살았던 종은 여전히 숲이 무성한 습지에 서식했지만,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건조해지며, 사막이 점점 늘어나면서 점진적인 지구 온난화와 건조화를 겪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에다포사우루스의 등에 솟아난 커다란 신경배돌기가 체온 조절을 하는 데 유용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지만, 낙타 처럼 신경배돌기에 지방을 저장했거나 번식기 동안 짝을 유혹하기 위한 구애 수단으로 사용되었을 거란 가설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에다포사우루스는 석탄기와 페름기 동안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서식했으며, 디메트로돈과 같은 큰 육식동물의 주요 먹이가 되기도 했습니다.